V단간론파 1/챕터3

V단간론파 3챕터 1등 유지 레이스 비일상편 19화

code3419 2025. 9. 23. 23:00

V단간론파 3챕터 1등 유지 레이스 비일상편 19화

[모노쿠마] 네! 정답입니다!! 이번사건 초고교급 프로그래머 마키오카 히카루와 초고교급 사서 요시나리 미나토를 죽인 범인은.......

[모노쿠마,모누쿠마] 초고교급 경찰 카나가키 치사네입니다!!/초고교급 경찰 카나가키 치사네입니다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치사네가 그 둘을 죽인 것이다. 납득이 되지 않는다. 치사네의 범행을 모두 밝혀냈지만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인지 모를 질문이 머릿속을 어지럽히며 맴돌고, 나는 지친 목소리로 천천히 입을 열어 물었다.

[미야나리 마이카] 왜… 왜 그런거야?

[카나가키 치사네] 응?

[미야나리 마이카] 왜… 두명이나 죽인거야? 왜 히카루를 죽인거야? 왜… 요시나리까지 죽인거야?

[츠무라 아이리] 마이카짱…

[카나가키 치사네] 하아… 하나씩 질문해라 하나씩…

[카나가키 치사네] 뭐 마지막 유희니깐 다 말해줘도 상관없겠지만 말이야

 

[카나가카 치사네] 일단 너희들이 말한 추리 전부 다 맞아 C동에 잠입해 있던것도 모노쿠마의 도움을 받은 것도 테이저건을 쓴 것도 전부 다 맞아

 

[모노쿠마] 네!! 제가 도와줬습니다!!

[카나가키 치사네] 그리고 마키오카 히카루를 죽인 이유는… 뭐 그 동기 때문이다

[미야나리 마이카] 동기…?

[이케나미 치카요] 바깥세계를 보여준다했던 그거 말하는거지?

[카나가키 치사네] 그래 그… 거지같았던 영상 세상이 황폐화되고 모든 것이 무너졌어 법체계 아주 무너져있더군… 그래서 짜증이 났어

[이구마 마유리] 짜… 짜증?

[카나가키 치사네] 왜 내 세상이 무너진건데… 왜… 내가 1등을 노리던 세상이… 그따구로 불타고 있는건데에에!!

치사네의 절규가 담긴 말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1등? 뭘 말하는건지 이 지친 머리로는 더 이상 이해할 수가 없었다

 

[미야나리 마이카] 1등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카나가키 치사네] 아… 너희같은 범재들은 모르겠지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카나가키 치사네] 난 항상 일등이여야했어 항상 1등……

[카나가키 치사네] 공부도,운동도,체력도,음악도,미술도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내가… 일등이여야했어!!

[카나가키 치사네] 너희같은 범재들은 모르겠지 내 마음을… 일등을 재취하지 않으면 불안해 미칠 것 같았거든……

[하리모토 센] 그… 그럼 경찰로서 일한것도……

[카나가키 치사네] 그래 맞아 경찰에서도 일등을 한다 그게 내 목표였거든

치사네의 눈이 광기로 물든다

[카나가키 치사네] 일등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할 수 있었어 뇌물을 일부로 받아 그 뇌물을 준 악인을 고발하고 범인의 자백을 받기 위해서는 폭력도 마다하지 않았지 누군가 내 앞길을 막거나 내 일등을 낚아채면 그 자식도 죽였지…

[스나오시 켄고] 죽였다고? 야 너… 얼마나 죽였냐?

[키나가키 치사네] 예전부터 했으니 적어도 10명은 죽였겠지?

[스나오시 켄고] 그게 들키지도 않다니 너도 참… 대단한 놈이네

[카나가키 치사네] 후훗… 칭찬 감사합니다

[카나가키 치사네] 어쨌든간에 난 그렇게 해서 여기서도 일등을 가져가고 싶었어 하지만 그걸 들어내서는 안됬지 난 누군가를 속이는거에 특화되어있지 않거든

[카나가키 치사네] 그래서 참았어 최대한 하지만 그 영상을 보니깐… 더 이상 참을수가 없었어

[카나가키 치사네] 그래서 저질렀다

치사네의 살해동기를 듣자 더욱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일등 그것때문에 두 사람을 죽인거다 전 사건들의 가해자들은 적어도 납득할만한 이류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검정 치사네의 이유는 내 머리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아니 이해해서는 안된다

[츠무라 아이리] 그냥… 그냥 싸이코잖아!! 저거

[하리모토 센] 일등때문이라니… 널 존경했던 과거의 날 죽이고 싶은정도야 이 쓰레기야….

[카나가키 치사네] 그렇게 비난해도 괜찮아 익숙하니깐

[츠카야마 히로타카] 넌… 지금까지 범인들중에 가장 악질이야

[츠카야마 미카루] 흐아아… 아… 아아아……

[미야나리 마이카] 그… 그럼 하나 더 묻자 히카루를 죽인걸로는 만족하지 못했던거야?

[카나가카 치사네] 응? 아니… 아무리 내가 아무리 일등을 노려도 내 손해와 이익정도는 생각한다고

[카나가키 치사네] 그냥 그 놈이 내 범행현장을 봤거든

[카나가키 치사네] 그래서 죽였다 범행이 들키는건 상정 외에 상황이였거든 그래서… 쯧 하아… 그 좇같은 놈

[카나가키 치사네] 근데 정작 모두가 있는 그 상황에서는 아무런 말도 못하더군? 웃기는 자식이였지

[스나오시 켄고] 입막음을 위해서 죽였다… 그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만?

[카나가키 치사네] 그럼 뭐가 더 있나? 애초에 나도 두명 죽이기 싫었어 복잡하고 걸릴 증거들만 늘어나니깐

[카나가카 치사네] 하지만 눈 앞에 시한폭탄이 있는데 그걸 그냥 보고만 있으라고?

[카나가키 치사네] 하아… 역시 네들은 나랑 달라

[이케나미 치카요] 똑같을리가… 없잖아 너같은 놈이랑

[카나가키 치사네] 어마나? 치카요가 그렇게까지 화내는거… 처음보네?

[이케나미 치카요] 빨리 죽어버려 살인귀

[카나가키 치사네] 네 네~~ 뭐 이미 죽음은 받아들인지 오래라고

[카나가키 치사네] 애초에 각오했었어 처음 마키오카를 죽일때부터

[모노쿠마] 뭐야? 각오했다고? 그럼 재미가 없는데……

모노쿠마가 실망한 듯 고개를 푹 아래로 숙인다 그 모습이 가증스러워서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하지만 뭔가를 할 수가 없다 만약 모노쿠마를 막는다면 저 살인자를 옹호한다는 것이니 난 그저 무력하게 지켜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

[모노쿠마] 뭐 그렇다해도 처형을 하지 않겠다는건 아니지만요~~!!

[모노쿠마] 자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난 충분히 오래 기다렸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카나가키 치사네] 외롭네… 저번 검정들은 누가 지켜주기라도 했는데 말이지

[츠카야마 히로타카] 뻔뻔한것도 정도가 있지… 너 같은 악인을 감싸줄 이유는 없어

[카나가카 치사네] 악인인가… 근데 그거 도대체 누가 정한거야 그 악이라는거?

[카나가키 치사네] 난 그저 일등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마치 공부를 해 좋은 대학을 가려는 것 처럼 말이야

[카나가카 치사네] 왜 아무도 날 이해하지 않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가 않아서

[미야나리 마이카] 넌… 넌 그냥 악마야… 넌 그냥… 악마라고!

[카나가키 치사네] 그래… 뭐 악마라고 하지 그럼 그 악마의 처형쇼를 그 두 눈으로 잘 즐겨주시기를

[아사쿠치 타쿠마] 두렵지 않은건가?

[카나가카 치사네] 응 두렵지 않아 왜냐면… 내가 일등을 노리는 세상은 이미 망가졌거든 살아있을 이유는 없어

[모노쿠마] 자 그럼 초고교급 경찰 카나가키 치사네씨를 위해 스페셜한 벌칙을 준비했습니다~~!!

[카나가키 치사네] 그 영상이 진실이든 아니든 상관없게 됐어

[모노쿠마] 그럼 화려하고 힘차게 가볼까요~~!!!

[카나가카 치사네] 내가 원하는 세상은 그딴 세상이 아니거든

[모노쿠마] 벌칙타임~~~!!!!

--------------------------------------------------------------------------------------------------------------------------------

모노쿠마가 앉아있는 재판석 앞으로 버튼이 올라오더니 재판봉으로 그 버튼을 내려치니 스크린에서 화면이 나온다

 

<카나가키 치사네씨가 검정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벌칙을 시작합니다>

 

모니터에 영상이 켜졌다. 화면 속에는 치사네가 어느 해변에 서있었다 그리고 앞에 있는 철장에 문이 순차적으로 열리면서 죄수복을 입은 로봇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그 뒤에는 치사네의 마리오네트를 든 모노쿠마가 낄낄 대면 웃고있다 모노쿠마가 인형을 움직이자 치사네 몸도 똑같이 움직인다 그리고 화면이 바뀐다

 

<도둑과 경찰 잡기>

 

치사네의 몸이 강제로 움직여 죄수 하나를 잡자 죄수에 옷에는 불이 그려져 있다 그러자 치사네의 몸이 잠시 타오르다가 꺼진다 치사네는 그 잠깐의 불에 화상을 입어 다리가 주저 앉지만 모노쿠마는 그녀를 강제로 움직여 죄수들을 잡는다 그러다 죄수가 딱 한명 남았다 너덜너덜해진 치사네의 손이 그 죄수에게 닿자 죄수의 옷에는 폭탄이 그려져있고 그 순간 폭음과 함께 치사네가 연기에 사라진다 그리고 잠시 후 연기가 걷히자 치사네의 경찰모만이 바닥에 떨어지며 모니터가 꺼진다

 

 

--------------------------------------------------------------------------------------------------------------------------------

[모노쿠마] 이얏호!! 익스트림~~!! 이번 처형도 아주~~~ 즐거웠습니다~~!!!

모두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우는 소리도 분해하는 소리도 항의하는 소리도 내지 못한다 충격에 빠진걸까? 아니면 무언가 할 말이 전부 떨어진걸까? 전혀 모르겠다 이미 한계가 온 내 뇌로는 떠올릴 수가 없다

[모노쿠마] 에엥~~? 왜 이렇게 침울해 이거?

[하리모토 센] 누구 때문인데……

[모노쿠마] 아 나때문인가!! 아하하하!!

[모노쿠마] 그러면 이 분위기 브레이커인 모노쿠마 선생님은 금방 사라져주겠습니다

[모노쿠마] 재판을 끝났으니 나가도 좋아 그럼 해산!!

모노쿠마와 모누쿠마가 사라지자 그것이 트리거가 된것인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다 한계가 온 걸까? 아니면 치사네의 저런 모습을 봐서 충격에 빠진걸까? 모르겠다 이미 한계가 온 뇌로서는 아무리 굴려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때 머릿속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 모두의 대화소리인가? 아니다 다른 소리이다 여기서는 듣지 못했던 소리

[???] 마이카는 왜 그렇게 밝은거야? 그런 일을 겪고도

 

[???] 넌… 그냥 기분 나빠 그 아무것도 모르는 미소가 기분 나쁘다고

 

[???] 정신과 상담은 받아봤어요? 선생님이 걱정되서 그럽니다 미야나리 학생… 그런 사람 아니였잖아요

 

[???] 야 재 싸이코패스 아니야? 저렇게까지 밝다니 저정도면 그냥 잊은 것 같은데 말이지 기분 나빠....

 

[스나오시 켄고?] 넌… 어떻게 그 일을 겪고도 왜 웃는거야…? 나만 괴로운거야? 

 

[스나오시 켄고?] 넌… 정말 악마구나… 그래 됐어 이제

 

머리가 미친듯이 아프다 끊어질듯이 아프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내 머릿속에서 들리는 소리를 이기지 못했다 그러다 어떤 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리는 소리를 뚫고 들어온다 내 비명소리다 내 입으로 내는 소리라고 말할 수 없을정도로 큰 비명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러다 툭 하고 무언가가 쓰러지는 소리 내 머리였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였다

-------------------------------------------------------------------------------------------------------------------------------------------------

건물 외부 운동장

재판이 끝나고 켄고는 운동장 벤치에 앉아 조용히 앉아있는다 그러다 모노쿠마가 익살스러운 소리를 내며 천천히 다가온다

[모노쿠마] 흐응~~ 왜 날 따로 부른걸까나? 켄고 학생

[스나오시 켄고] 정말로 와줬구나 반신반의 였는데

[모노쿠마] 학생이 부탁이니깐 말이야 뭐… 여기서 나가는게 아니면 다 들어주겠다고!!

[스나오시 켄고] 그래…? 그럼 내가 하는 질문에도 대답해 줄 수 있겠지?

[모노쿠마] 응 뭐든지 말이야 만약 내가 대답하지 못하면 너가 원하는 거 하나를 말해줄게

[스나오시 켄고] 오호라… 그런 조건까지 걸다니 내가 뭔 질문을 할지 아직 말하지도 않았는데 꽤 대담하네?

[모노쿠마] 흥! 이 모노쿠마는 혹독한 야생에서 자랐다고 대담해야 살 수 있는 그 야생에서 말이지

모노쿠마가 자랑스러운듯 어깨를 핀다

[스나오시 켄고] 그럼…

[스나오시 켄고] 이 살인게임… 처음이 아닌거지?

[모노쿠마] ……

순간 모노쿠마가 침묵한다

[스나오시 켄고] 규칙이 너무 견고해 처음 만든 것 치고는 말이야 마치… 이미 있었던 규칙을 다시 우리에게 이 건물에 적용시킨 느낌이야

[스나오시 켄고] 아 견고한게 아니라 몇개의 헛점을 일부로 만들어낸 듯한 느낌이야 살인을 유도하려고

[스나오시 켄고] 자 그래서 대답해줄 수 있을까?

[모노쿠마] 흐음… 눈치가 빨리 스나오시 학생 이런 날카로운 질문을 하다니 이 곰 베어버릴지도 몰라~~

[스나오시 켄고] 대답은~~?

[모노쿠마] 알겠어… 지금 하면 되잖아

[모노쿠마] 맞아 이 게임은 지금이 처음이 아니야

[스나오시 켄고] 그정도면 됐어 원하는 정보는 이미 얻었거든

[모노쿠마] 이야~~ 이렇게 빨리 들킬 줄이야… 다음에는 좀 더 견고하게 만들어야 겠어

모노쿠마가 사라지고 켄고는 밤하늘을 바라본다 그의 눈에는 뭐가 담겨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단념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단념은 쉽게 깨질 것 같지 않다

--------------------------------------------------------------------------------

챕터3:1등 유지 레이스

 

 

살아남은 멤버:12->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