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단간론파 5챕터 절망은 퍼져가는 역병 비일상편 7화
로프가 같다. 즉 하나의 로프에 두 명의 목숨이 연결되어있었다는 소리이다.
[미야나리 마이카] … 일단 아사쿠치의 시신을 조사하고 옥상으로 가보자 아마 이번 범인의 트릭은 옥상에 그대로 있을거야
[스나오시 켄고] 이유는?
[미야나리 마이카] 이 로프를 안 치운거 만약 범인이 두 명의 목수이 한 밧줄에 묶여있다는 걸 들키기 싫었으면… 치카요가 떨어질때 로프는 끊어지니 그 순간에 아사쿠치 목에 걸린 로프를 풀어서 어떻게든 처분했을거야
[미야나리 마이카] 즉… 범인의 범행시각에 했던 짓은 아사쿠치를 죽이고 아직 살아있는 치카요의 허리에 로프를 묶고 옥상에 매달아둔거 그리고 모종의 방범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프를 끊어서 치카요를 떨어뜨린거야
[스나오시 켄고] 그러니깐 범인은 새벽 1시까지만 이 현장에 있던 후 시체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다 라는거지?
[미야나리 마이카] 응
<말탄환 획득!!>
<두 명이 같이 묶인 로프을 수첩에 기록되었습니다>
<범인의 범행시각을 정보를 갱신했습니다>
[미야나리 마이카] … 일단 아사쿠치의 시신은 어떤 것 같아?
[스나오시 켄고] 외상이 많은데 한가지의 무기로 당한 게 아니야
[스나오시 켄고] 날붙이, 주먹, 둔기, 낙하로 인한 충격 등등… 외상을 줄 수 있는 모든 물건은로 하나씩 마치… 테스트 하듯이
[미야나리 마이카] 그렇게나 많은 흉기를 썼으니깐… 과다출혈로 죽은거겠지
[스나오시 켄고] 그러겠지
<말탄환 획득!!>
<수 많은 흉기에 당한 아사쿠치를 수첩에 기록되었습니다>
[미야나리 마이카] 그래서인지 피가 바닥에 많네
[스나오시 켄고] 하나 더 로프가 묶인 목에도 피가 묻어있어
[미야나리 마이카] 응? 그게 왜?
[스나오시 켄고] 로프를 헐겁게 묶었으면 가능했겠지만 아까도 봤다싶이 목에 꽉 묶여있어
[스나오시 켄고] 그리고 로프에도 피가 많이 묻어있지 않아 또한 아사쿠치의 시체는 머리를 아래로 숙인채로 죽어있었지
[스나오시 켄고] 로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있다면 피가 목으로 흐르지 않아 만약 흐르더라도 로프에 먹저 스며들겠지
[스나오시 켄고] 믈론 피가 스며든 양이 일정량 이상이라면 목에도 흔적이 남겠지만… 이 흔적은 적어도 그런 흔적은 아니야 왜냐면 피가 흐른 흔적이 있으니깐
[미야나리 마이카] 그럼… 아사쿠치는 죽기 전까지는 로프에 묶이지 않았다라는 소리야?
[스나오시 켄고] 적어도 맞아 죽기 전까지는 로프에 묶이지 않았다라는거지
[미야나리 마이카] … 빨리 옥상으로 올라가봐야겠네
<말탄환 획득!!>
<목의 핏자국을 수첩에 기록되었습니다>
[스나오시 캔고] 잠깐 그전에 하나 더 확인하자
[미야나리 마이카] 뭔데?
켄고가 걸어간 곳은 1층에 있는 정보관리실 문 앞이다
[스나오시 켄고] 여기 문… 원래 닫혀있었나?
[미야나리 마이카] 기억… 안나는데?
[스나오시 켄고] 하아…
켄고가 닫혀있던 정보기록실의 문을 연다. 처음 조사했을때와 비슷한 분위기 아주 큰 컴퓨터가 맨 앞에 놓여져있고 많은 컴퓨터들이 마치 학교의 컴퓨터실처럼 배치되어있었다 별로 위험한 건 없어보여 앞으로 걸어간다
[미야나리 마이카] 뭐… 없는 것 같은데?
[미야나리 마이카] 별로… 뭐 구조라던가 뭔가가 바뀐 것 같지도 않은데?
[스나오시 켄고] ……
[미야나리 마이카] 뭘 그렇게 인상을 쓰고 있어? 어…?
그렇게 돌아다니던 중 중앙에 근처에 있던 쓰레기 통을 발견했다 쓰레기 통 안에는 유리병이 깨진 조각이 버려져있었다.
[미야나리 마이카] 응? 켄고! 여기 유리병 같은게 버려져… 있……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그것도 갑자기 잠을 분명 충분히 잤으며 지금같은 상황에 이렇게 급작스럽게 잠이 쏟아질 일은 전무했다 어떻게든 정신을 붙들어매며 다시 눈을 뜨려고 해도 떠지지 않았다. 오히려
쿵!!
다리에 힘이 완전히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아니, 앉는다기보다는 쓰러지듯 누웠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방금 전까지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던 정신의 끈이 바닥에 닿는 순간 툭 하고 끊어져 버렸다. 차갑고 단단한 바닥의 촉감이 내 몸을 옭아매며 걷잡을 수 없는 잠기로 나를 인도했다. 여기서 잠들면 안 돼… 여기서 눈을 감으면 다 끝장이야…… 머릿속으로 필사적인 비명을 질렀지만, 한계에 달한 육체는 내 마지막 통제마저 거부한 채 차갑게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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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약!!!
[미야나리 마이카] 허억!! 흐아… 하아… 뭐야…?
[스나오시 켄고] 하아… 하아…
[하리모토 센] 미야나리!! 괜찮아?!
[츠무라 아이리] 마이카짱…
다시 눈을 뜬 곳은 E동에 정보기록식 문 앞이였다. 온 몸에는 물을 맞은 것처럼 많이 젖어있었고 정신은 마치 방금 강제로 일어난것처럼 제대로 꺠어있지 않았다 모두가 날 바라보는 눈을 마치 겨우 사람 하나를 살린 것 같은 눈이였다
[미야나리 마이카] … 무슨 일… 있었구나
[츠무라 아이리] 응!! 있었지!! 갑자기 E동에서 켄고군이 소리치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왔더니 마이카짱이 쓰러져있었어
[스나오시 켄고] 정확히는 수면제에 의한 잠이겠지
[스나오시 켄고] 야 미야나리 거기 들어갔을때 아무런 향기도 안났지?
[미야나리 마이카] 아… 응
[스나오시 켄고] 수면제겠네… 공기 중에 퍼뜨리는 가스형태로
[하리모토 센] 근데 수면제는 대부분 액체형태잖아? 그걸 가스형태로 할려면…
[스나오시 켄고] 굳이 그러지 않아도… 상온에서 기화할 수 있는 수면제가 있어 그걸 쓰면 문제는 없지
[스나오시 켄고] 게다가 너 쓰레기통에서 유리병 조각을 봤다고 했지
[미야나리 마이카] 응…
[스나오시 켄고] 그럼 뭐… 맞네 범인이 저 두명을 손쉽게 제압한 방법
[츠무라 아이리] 그러고보니 여기 창문이 없어서 환기도 안돼 그러니깐 문만 닫으면…
[미야나리 마이카] 완벽한 밀실…
<말탄환 획득!!>
<정보기록실의 쓰레기통을 수첩에 기록되었습니다>
<기화성 수면제를 수첩에 기록되었습니다>
[미야나리 마이카] … 미안 내가 좀 더 주의했어야하는데
[스나오시 켄고] 아니 내가 더 일찍 말할 걸 그랬어 뭔가 쎄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럴 줄이야
[하리모토 센] 뭐야? 그 스나오시 맞아? 사과를… 으억!!
[스나오시 켄고] 그럼 마지막 옥상으로 가지
켄고한테 한 대 얻어맞은 하리모토는 맞은 부위를 감싸고 있고 나는 켄고와 함께 옥상으로 올라간다. 옥상으로 올라기니 보인 건 다 타서 재밖에 남지 않은 모닥불이였다
[미야나리 마이카] 모닥불?
[스나오시 켄고] … 저걸로 끊은거겠네
[미야나리 마이카] 음… 그렇겠지 근데 너무 변수가 많지 않아? 바람이 불어서 꺼진다거나 너무 일찍 로프가 끊어진다거나…
[스나오시 켄고] 그런 변수가 있겠지만… 뭐 이번 범인은 이런 걸 별로 신경쓰지 않았나보네
[미야나리 마이카] ……
<말탄환 획득!!>
<옥상에 모닥불을 수첩에 기록되었습니다>
딩,동,댕,동~!
[모노쿠마] 자자 조사시간은 끝이야 두번이나 줬으니깐 이제 정말로 충분하겠지?
[모노쿠마] 그럼 시작할게~~~ 너희들 A동 1층 붉은색으로 칠해진 문으로 와주세요
[모노쿠마] 빨랑 빨랑 와주세요~~
딱 좋은 타이밍에 조사를 끝내는 방송이 울렸다
[미야나리 마이카] 흐음… 이거 아무리 봐도
[스나오시 켄고] 편견을 갖지 마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이 있을지 언정 그 사람이 100% 검정이라고 생각하지 마
[스나오시 켄고] 우리가 얻은 이 증거들로 증명해내는거야 그 전까지는 모두가 용의자 즉… 누가 범인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는거야
[미야나리 마이카] 아... 그렇지
[스나오시 켄고] 먼저 가있어 츠카야마 히로타카를 데리러 갈게
[미야나리 마이카] 아…! 알겠어
켄고의 말을 듣고 하리모토와 아이리와 같이 학급재판장으로 걸어간다. 벌써 다섯 번째 재판이지만 여전히 이 무겁고 차가운 공기는 적응되지 않는다. 수많은 동료가 죽었고, 이제 범인으로 좁힐 용의자도 몇 남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아까 전 켄고의 조언이 맴돈다. '편견을 갖지 말고 증거로만 생각해라.' 맞는 말이다. 증거만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 자칫 편견에 사로잡히면 억지로 증거를 끼워 맞추는 우를 범하게 되니까. 나 역시 이전까지는 필사적으로 그렇게 행동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머릿속에서 편견을 완전히 걷어내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히로타카가 범인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저 둘을 죽일 수 있단 말인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가 너무나도 힘들다.
그렇게 히로타카와 켄고까지 학급 재판장 문 앞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학급재판장에 도착했다.
[모노쿠마] 우뿌뿌!!! 이제 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정도로 사람이 얼마 안 남았네~~
[하리모토 센] … 빨리 끝내자 이번 재판
[츠무라 아이리] 그래 빠르게 끝내고 빨리 여기서 나갈 방법을 찾는거야
[스나오시 켄고] ……
[츠카야마 히로타카] ……
[미야나리 마이카] … 그래 빨리 끝내자
[모노쿠마] 뭐야~~?! 오늘따라 왜 이렇게 진중해~~ 이 몸 이런 분위기에 짓눌릴지도……
[모노쿠마] 뭐 그런거 신경 쓸 정도로~~! 이 곰은 약하지 않으니깐 말이야!! 자 그럼 이제 슬슬 시작하자고!!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학.급.재.파아아안!!!
초고교급 분석가 이케나미 치카요 그녀는 여기서 처음 눈을 떴을 때부터 우리들 총 16명을 인도하며 어떤 사건이 일어나더라도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하며 우리를 이끌었던 리더 중의 리더였다.
초고교급 역사하작 아사쿠치 타쿠마 항상 이상한 언행으로 잘 대화가 통하지는 않았지만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치카요와 같이 열심히 노력했던 사람이였다 그런 둘을 여기있는 누군가가 잔혹하게 죽였다
우리는 그 검정을 무조건 찾아내야한다
목숨을 건 재판
목숨을 건 거짓말
목숨을 건 배신
목숨을 건 해명
목숨을 건 변명
목숨을 건 믿음
목숨을 건 발언
목숨을 건...... 학급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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