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단간론파 1/챕터5

V단간론파 5챕터 절망은 퍼져가는 역병 (비)일상편 2화

code3419 2026. 7. 22. 21:30

V단간론파 5챕터 절망은 퍼져가는 역병 (비)일상편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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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다리를 건너서 E동의 3층에 도착했다 3층에는 두개의 방이 있고 원형으로 된 중앙계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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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음… 구조가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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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보는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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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나도 정확하게 이해한건 아니지만 저 중앙계단에서 외부 난간이 없는데가 층을 이동할 수 있는 입구같은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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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근데 켄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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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하아… 뭐 내가 고생하는거지 네가 고생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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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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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일어났나보네 마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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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아! 치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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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요가 계단에서 올라오면서 우리쪽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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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휠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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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지? 몇일 쉬면 적당히 걸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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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맞아 지금은 그냥 내 고집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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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이 몸뚱아리를 가지고 직접 조사를 하셔야겠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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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음… 그럼 나도 도울게 여기 계단도 없으니깐 휠체어로 이동하려면 나도 필요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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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뭐 도운다면 감사하게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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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고마워 치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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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카요도 합류한 후 먼저 간 곳은 왼쪽 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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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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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 내 연구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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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고가 자신의 모노패드를 문 입구 옆에 인식판에 가져다 대자 문이 열린다 열린 곳은 평범한 교실 같았다 아니 정확히는 중학교 시절 교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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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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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익숙하겠지 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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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 잠시 자리 좀 비울게 필요하면 불러 멀리 안 갈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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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요가 우리 둘 사이에 감도는 묘한 긴장감을 눈치채고 서둘러 자리를 피해준다. 단둘만 남겨진 나와 켄고는 무거운 침묵을 안고 연구교실 내부로 첫발을 내디뎠다. 교실 안은 20여 개의 책상과 의자가 정렬된 기괴할 정도로 정돈된 공간이었다. 뒷편 서랍장을 채운 서적들은 온통 인간 존재의 나약함과 비관론적인 비평을 늘어놓은 불쾌한 문장들로 가득했다. 사방이 꽉 막힌 창문 없는 벽면과 생기를 잃어버린 약한 조명 탓에, 마치 어둠 속에 갇힌 감옥처럼 가슴이 답답해질 정도로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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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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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익숙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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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응 익숙할 수 밖에 지겹게도 봤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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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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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달싹였지만 어떤 말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나와 켄고의 중학교 생활은 최악이라는 단어조차 사치스러울 만큼 끔찍했으니까 단 한 번의 사건이 우리의 궤도를 이토록 기괴하게 비틀어놓을 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스치지도 말았어야 했다 가슴 속에서 차갑게 식어가는 후회가 일렁였지만 어쩔 수 없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는 이미 단단하게 굳어버린 흉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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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다음으로 가자 더 조사할 건 없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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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그래 다른 얘기는 나중에 하면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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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고의 연구교실에서 나간 후 반대편 방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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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반대쪽이 연구교실이면 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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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마이카 한번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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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노패드를 인식기에 가져다 대자 문이 열린다 그리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켄고의 연구교실과 완벽하게 똑같은 구도, 똑같은 책상과 의자 배치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하게 다른 점은 분위기였다 켄고의 방이 칠흑 같은 어둠과 낡고 비관적인 흔적으로 가득했다면, 내 연구교실은 그와 정반대로 이상할 정도로 밝고 이질적인 온기를 풍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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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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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이건 또 흥미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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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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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들을 지나쳐 책장으로 다가가 책들을 꺼내들었다 켄고의 교실에 있던 책들과는 전혀 달랐다 이곳에 꽂힌 책들은 온통 인간 찬가와 인간의 긍정적인 신념만을 늘어놓은 모순적인 내용뿐이었다 게다가 더 기괴한 건 이 책들이 전부 과거에 내가 읽었던 것들이라는 사실이다 켄고의 교실에 이어 내 연구교실마저 이토록 정교하게 꾸며져 있다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모노쿠마가 내 과거를, 키보가미네 학원의 입학 정보 그 너머의 사소한 기억까지 모조리 꿰뚫어보고 있다는 확신이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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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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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왜 뭔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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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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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아니… 아닐거야 그럴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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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그럴 일 없다니… 무슨 소리야 마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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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야 미야나리 정신차려 조사할려면 바쁘게 움직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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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아…! 응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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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고의 말을 듣자 정신이 수면위로 끌어올려진 기분이 들었다 맞다 나는 여기 E동을 조사하기 위해서 온거다 정신차려야한다 여기서 매몰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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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치카요 이따가 얘기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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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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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구교실을 나가고 켄고와 치카요의 도움으로 겨우 2층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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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하아… 하아… 더럽게 무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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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 내 생각에는 켄고 너가 힘을 너무 많이 준 것 같아 무게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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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어우 좀 닥쳐 내려오면서 그 말만 몇번 말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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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아하하… 다들 미안해 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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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아니 괜찮아 마이카 너는 환자니깐 어쩔 수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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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그냥 방에 틀어박혀서 설명이나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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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그래도 내 눈으로 직접 봐야겠어 설명만으로 여기 구조를 알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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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그래 너 잘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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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아까랑 구조는 똑같았지만 방이 3개였다 정확히 따지면 큰 방 두개에 작은 방 하나였지만 말이다 일단 먼저 작은 방부터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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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전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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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아 맞아 모노쿠마가 설명해줬는데 E동은 자발적인 전력을 생산해서 사용하기에 건물 전체가 정전해도 E동만큼은 정상적으로 돌아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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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으음… 특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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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뭐 그만큼 중요한 시설이 여기에 몰려있어서 그런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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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 그럼 누가 여길 정전시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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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 그럴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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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가 갑자기 등장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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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 크흠… 이 귀엽고 깜찍한 모노쿠마님께서 등장했는데 반응이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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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아무도 너 안 반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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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 흥이다!! 흥!! 나도 미야나리 학생 같은거 반기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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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그런거에 삐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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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뭐 곰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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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 그게 무슨 상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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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 뭐 어쨌든 E동은 절대로 정전되지 않아! 그것만큼은 확실히 알아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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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이유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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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 이유? 이유라고 했어?! 알고싶으면 해봐!! 할 수 있으면 말이야… 우뿌뿌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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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아 교칙에 추가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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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 흐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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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고의 말대로 교칙을 확인하자 정말로 교칙에 추가되었다

15 : E동의 전력실을 함부로 홰손하거나 파괴할 시 교칙위반으로 처형합니다 (이 교칙은 살인에 연관되어도 예외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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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 정말 철저하게 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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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그렇게 살인에 한해서는 어느정도 교칙에 예외를 둔다고 한 그 모노쿠마가 대놓고 예외로 두지 않겠다고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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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 크흠…! 어쨌든 그렇게 알아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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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쿠마가 다시 사라진다 신경쓰지 않고 다음 제일 가까이 있는 방으로 간다 방문을 열자 우리를 맞이한 건 강력한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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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으악!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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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이걸 거쳐야 여길 들어갈 수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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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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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조금 약해지면서 서서히 감겨 있던 눈이 떠진다 눈앞을 가로막은 것은 압도적인 크기의 기계 장치들이 쉴 새 없이 소음을 내며 돌아가는 광경이었다 벽면을 가득 채운 수많은 스크린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기호와 복잡한 영어 배열로 무언가를 끊임없이 깜빡이며 표기하고 있었다 마치 우리를 감시하는 거대한 감옥의 제어실 같은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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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여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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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모누쿠마의 말대로는 환경 관리실이라고 했어 여기 건물들이랑 바깥에 있는 그 철제 돔 안에 환경을 관리하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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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 그때 제대로 못 봤는데 그게 맞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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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왜? 뭔가를 발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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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습도… 온도 그리고 외부 위험요인 그런 것까지 적혀있는 걸 보면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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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그러네… 게다가 외부 위험요인이라니 진짜 우릴 철저하게 가둬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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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리실은 그것말고도 여러가지 기계들이 있었지만 건들 수가 없어서 그냥 나왔다 그런 후 다른 방으로 들어가자 벽면에 서랍들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서랍들이 비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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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여긴 뭔데 다 비어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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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열쇠 관리실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여길 처음 발견하자 마자 모노쿠마랑 모누쿠마가 빠르게 달려들어서 모든 열쇠를 다 회수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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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덤으로 이 열쇠를 건들이는 학생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말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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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중요한게 들어있나보네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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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뭐… 여기는 대충 끝난 것 같고 다음 1층으로 가지 …… 하아… 또 개고생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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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아까도 말했지만 켄고 힘을 너무 많이 줄 필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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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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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모두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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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겨우 1층으로 내려간다 1층은 2개의 긴 방만이 있을뿐이였다 여닫이 문으로 열리는 입구랑 그래서 왼쪽부터 가보기로 했다 왼쪽 방에 문을 여니 많은 컴퓨터가 배치되어있고 맨 끝에는 엄청나게 큰 컴퓨터가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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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컴퓨터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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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야 컴퓨터 실 맨끝에 저런 겁나 큰 슈퍼 컴퓨터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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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아…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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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여긴 정보관리실이라고 하더라 여기 있는 컴퓨터 전부 암호가 걸려있어서 우리로서는 열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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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그냥 고철덩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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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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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나미 치카요] 또 특이한건 창문이 없어 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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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그러고보니 아까 전의 2층의 방들도 창문이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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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여기만의 특징인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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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방으로 넘어간다 다음 방은 기록실이였다 여러가지 기록들이 쌓여있었지만 대부분이 빈 종이 혹은 모노쿠마의 쓸데없는 말들이 적혀있었다 그렇게 조사를 마친 후 운동장으로 나온다 그런 후 치카요도 자신의 일이 있다고 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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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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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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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아 응 그래야지 근데 어떻게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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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시 켄고] C동 통해서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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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나리 마이카] 아 응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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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고가 휠체어를 끈다 이상한 기분이들지만 기분 탓이라고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