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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단간론파 프롤로그-절망으로 향한 첫걸음 4화

code3419 2025. 2. 24. 00:04

V단간론파-절망으로 향한 첫걸음 4화

3층으로 올라가니 보인 건 붉은 색 조명을  비추고 있는 복도와  기숙사 비슷한 것이 있었다

[미야나리 마이카] 이 팻말… 각자의 기숙사를 표시하려고 걸어둔 걸까?

[하리모토 센] 도트 캐릭터이지만 각자의 특징을 잘 살려둬서 햇갈릴 일은 없겠네

[미야나리 마이카] 문은… 잠겼네

[하리모토 센] 각자의 기숙사인데 들어갈 수 조차 없다니 이상…

[???] 이상하지 여기는

우리의 뒤에서 익숙한 하지만 다시는 듣고싶지 않았던 그 목소리가 들렸다 온갖 부정이란 부정정인 모든 것을 응축해 내는 비릿하고 차가운 목소리

[???] 오랜만이야 미야나리 너도 아니… 뭐 내가 선택되었으니깐 너도 당연한가?

[미야나리 마이카] 스나오시… 캔고

[스나오시 켄고] 오! 기억해줄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맞아 난 초고교급 부정 스나오시 켄고다

스레에서 본 적도 없는 재능과 이름 설마하고 예상은 했지만 정말로 올 줄은 몰랐다 나의 중학교 동창이자 원수라면 원수라고 할 수도 있는 사람이다

[스나오시 켄고] 얼굴은 그때보다 더 좋아졌고 인품도 더 좋아졌네

[스나오시 켄고] 난 아닌데 난 오히려 나빠지기만 했는데 뻔뻔하게 말이야

[미야나리 마이카] 그 얘기는 이미 끝났잖아

[스나오시 켄고] 그치 끝났지 하지만 이건 에필로그 후일담이라는거야 그러니깐 잘 부탁해 같은 클래스메이트로써 

[미야나리 마이카] ……

[스나오시 켄고] 그렇게 노려보지는 마 나도 너랑 같이 있고싶지는 않으니깐

켄고는 이렇게 말혀면서 비릿한 웃음을 남긴뒤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하리모토 센] 너 설마 재랑 조금 뭔가 원한이라던가 있어?

[미야나리 마이카] 있다면 있는거겠지 그리고 내가 이렇게 초고교급 긍정으로 발탁당한 이유..... 같기도하고

[하리모토 센] 왜 무슨일이 있었는데

[미야나리 마이카] ....... 아니다 그냥 잊어버릴래 그냥 어쩌다 지난간 일로 남겨둘래

씁씁한 마음을 남긴채로 3층을 조사해봤지만 각자의 기숙사 문이 잠겨있던 지라 조사할 곳이 적어서 4층으로 올라간다 떠올리고 싶지도 않았고 다시 기억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나한테 그 사건은……

악몽‘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4층으로 올라가서 보인 건 마치 학교에 있는 복도와 그 복도를 기준으로 있는 큰 교실 하지만 1층과는 달랐다 각 교실에 분위기도 달랐고 안을 들여다 보니 교실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뭔가 다양한 것들이

각각의 교실에 있었다 

[미야나리 마이카] 여기는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

[하리모토 센] 평범한 교실은…… 아닌 것 같네

[미야나리 마이카] 한 번 들어가볼까?

[하리모토 센] 그래 조사를 위해서니깐 애초에 기숙사를 제외하고는 잠겨있던 곳도 없으니깐 

먼저 첫번째 교실에 문을 열어보았지만 보인 건 여러가지 높이로 세워져있는 보면대와 여러종류의 바이올린 등이 눈앞에 보였다 그리고 방음실과 녹음실 또한 있었다

[미야나리 마이카] 어… 바이올린? 

[하리모토 센] 아까전에 만났던… 아와쿠라였나? 그 애의 재능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미야나리 마이카] 그럼 일단 다른 방에 가보자

아와쿠라 군이 주인으로 추정되는 방에 반대편 방을 들어가는 도중에

[???] 이야~~ 발견!! 아직 못 만난 나의 클래스 메이트!!

분명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여자였다 하지만 느낌과 말투에서는 공사장에 일하시는 아저씨들의 말투와 비슷했다

[???] 어이! 너희들도 초고교급 학생이야!?

[하리모토 센] 뭐야 어디서 나온거야?

[???] 뒤에있는 교실에서 낮잠 좀 때리다가 지금 너희들의 소음으로 일어나게 된거야

[???] 아 자기소개를 깜박했군!!

[코모다 유키고] 내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거야! 초고교급 건축가 코모다 유키고!! 건축의 여왕이시다!!

코모다 유키코 내가 이 키보가미네 학원으로 오기 전에도 살았던 내 집에 건축책임자였던 사람에 이름이 코모다 유키코여서 들어본 적은 많았다 그리고 간간이 들었던 소식으로는 3년동안 계속해서 건설장에서

일을 해왔다고들 하는데… 남자라고 생각했던 내가 좀… 편견이 심했을지도 스레에서도 맨 아랫줄에 있어서 읽어 보지도 못했단 말이야

[미야나리 마이카] 그래 안녕! 난 초고교급 긍정 미야나리 마이카야!

[하리모토 센] 하리모토 센 초고교급 사격수다 잘 부탁해

[코모다 유키코] 긍정이라… 허허 만약 내가 건축가 집안에서  태어난 게 아니면 내가 그 재능을 가져갈수도 있었겠군!!

[미야나리 마이카] 아하하… 그럼 난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겠네

[코모다 유키코] 하하하!! 농답이라네 농담!! 

코모다는 나한테 다가워 등 뒤를 힘껏 두들겨주었다 건축가라는 재능이여서 그런가 여자라는 신체적인 제약이 사라진 것 같았다 이게 바로 실전 근육에 힘이라는 건가?

[미야나리 마이카] 손이… 많이 맵네…

[코모다 유키코] 그래도 이 매운 손으로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싹 사라지지 않았나!?

[하리모토 센] 잘도 그러겠다

[코모다 유키코] 그래 그래 뭐 그렇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거지 

[미야나리 마이카] 그럼 코모다씨는 어째서 여기에 있었던 거야?

[코모다 유키코] 그냥 눈 뜨니깐 여기 있던데? 게다가 잠깐 창문으로 봤는데 여기 건물 대단하던데?

[코모다 유키코] 그러니 난 이 건물들을 탐사해서 나의 건물 건축욕을 해소하러 가야겠군!!

그러케 말한 코모다씨는 그대로 유유히 4층 아래로 내려갔고 우리는 드디어 눈 앞에 보이는 문을 열어봤지만 웃기게도 여기는 오락실 같았다 그런데 도박장도 곁들인 듯한 느낌에 오락실이였다

[미야나리 마이카] 여긴… 종 잡을수도 없네 우리중에 게임과 관련된 재능은 아직 없지 않나?

[하리모토 센] 총합 16명중 15명을 만났으니깐 남은 한명이 게임과 관련된 재능일 수도 있지

[미야나리 마이카] 그럴지도 모르겠네

조사를 하려고 해도 시끄러운 음악소리때문에 조사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고 결국엔 도멍치듯이 오락실을 빠져나온다

[하리모토 센] 하아… 귀 떨어지는 줄 알았네

[미야나리 마이카] 남은건 두개의 방 뿐인가?

복도 기준 오른쪽 방은 당혹스럽게도 잠겨있었다 아무리 힘을 줘도 열리지가 않았다 창문또한 가려져 있어서 안을 확인할 수 조차 없었다 그러므로 왼쪽방을 열어보니 오래된 도서관 냄새같은게 났고 그 안에는 갈색 정장을 입은 남자가 어느 한 책을 읽고 있었다

[???] 어라? 여기에도 사람이 들어오는 군

[미야나리 마이카] 안녕? 설마 우리가 방해를 했을까나?

[???] 안했다면 거짓으로 기록되겠지 하지만 뭐 나도 슬슬 따분해질 시간이였으니 그렇게 기록되지 않을거야

[하리모토 센] 기록? 특이한 말투네

[아사쿠치 타쿠마] 아사쿠치 타쿠마 초고교급 역사학자라고 키보가미네 학원에 기록되어있더군

아사쿠치 타쿠마 그가 해석한 역사의 고서는 지금까지도 여러 역사학자들에 입에 올라갈 정도로 해석력이 100%에 가깝게 해석한 이래적인 해석본으로 이름을 알렸고 계속해서 역사의 고대 기록들과 고대 언어들을 해석해 왔다는 기사들은 거의 매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고

물론 난 그 기사를 읽고 이해한적은 없지만

[아사쿠치 타쿠마] 그대는 어떤 재능으로 키보가미네 학원에 기록되어있는가?

[미야나리 마이카] 아 나? 난 초고교급 긍정 미야나리 마이카라고 하는데…

[아사쿠치 타쿠마] 긍정… 의외로군 이런 감정으로도 초고교급 재능으로 기록이 될 줄은 예상 외 군 좀 더 성장해야겠어

[아사쿠치 타쿠마] 그럼 그 반대편 남자는?

[하리모토 센] 하리모토 센 초고교급 사격수다 

[아사쿠치 타쿠마] 시격수…… 위험한 재능이군

[하리모토 센] 그렇게 생각해도 뭐라 못하겠네 애초에 총을 쏘는 직업같은 거니깐

[아사쿠치 타쿠마] 하지만 여기에는 너에게 맞는 물건은 없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겠군

[아사쿠치 타쿠마] 원래 전쟁이라는 건 방심에서 나오는 거니깐

[하리모토 센] 전쟁이라니… 애초에 난 평화가 좋다고 전쟁은 진짜 싫어

[아사쿠치 타쿠마] 그런 가치관 난 칭찬해주지 하지만 역사적으로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이긴 역사는 잘 없었지 그게 역사의 비탄할점이다

[미야나리 마이카] 그 역사가 좋은 건 알겠는데 내가 역사에 좀 많이 약해서… 아하하

[아사쿠치 타쿠마] 이해한다 나도 처음에 그랬으니 하지만 흥미가 가지면 이렇게까지 성장하는 법 나중에 나한테 역사에 대해 물어봐도 좋네 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군 내가 지쳤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한 후 아사쿠치군은 우리를 피해 그 교실을 나갔다

[하리모토 센] 특이한 성격이네 게다가 말투도 특이하고

[미야나리 마이카] 그래도 착한사람같아 그걸 표현하는 방법이 서투를뿐이야

[하리모토 센] 으아아!! 지친다 벌써 그래도 총원 16명 전부 다 만났네

[미야나리 마이카] 그러게 근데 또 이상한 점은 이 16명이 전부 납치당했다는건데 너무 비현실적인데

[하리모토 센] 모르겠다 이젠 그냥 나가는 것만 생각하려고 누가,왜,어째서 뭐 그런 이유를 생각하기에는 내 뇌에 너무 용랑이 없다

그렇게 우리도 그 교실을 나왔을 무렵 주변에 있던 감시 카메라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감시카메라가 모니터로 바뀌였다

[미야나리 마이카] 모니터?

그런 후 천장에 달린 디스플레이어에서 치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꼐 영상이 나왔다

[딩-동-댕-동--]

[???] 아,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 괜찮아 들리는거지? 흠... 그렇다면

화면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칠때 나오는 목소리 같았다

그러면서 아주 불쾌한 목소리였다

[???] 음.... 신입생 여러분들은 이제 입학식을 거행할 예정이오니

[???] 그리니 2층 체육관으로 모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휴... 나 대본대로 잘 읽었지 아무튼 잘 부탁한다고

[미야나리 마이카] 뭐야 이거 입학식?

[하리모토 센] 그래도 입학식이라니깐 가보는게 좋지 않을까?

[미야나리 마이카] 그렇겠지

우리는 반신반의하면서 2층 체육관으로 향했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들의 절망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