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단간론파 2챕터 우정의 비극 (비)일상편 4화
{6일차 정오}
조사를 위해 A동 소강당쪽으로 간다 전에 봤던 유리문을 테스트해보기 위해서 유리문 앞에 선 후 힘껏 밀어본다 예상한대로 문이 쉽게 밀리면서 열리고 다시 당기는 것으로 달릴 수 있다
[코모다 유키코] 뭐하는 것이야 미야나리?
[미야나리 마이카] 아 유키코구나 그냥 테스트
[코모다 유키코] 아 그런건 걱정하지 말게나 이미 내가 다 기록해뒀네
유키코가 건네준 설계도는 정말 세세하게 이 건물의 모든 것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미야나리 마이카] 역시 초고교급 건축가인가보네
[코모다 유키코] 뭐 이런걸로 먹고 산 사람이니깐 말일세
(유키코와 시간을 보낼까?)
[코모다 유키코] 응 나랑? 허허…
[코모다 유키코] 뭐 상관은 없네만 난 별로 재밌는 사람은 아닌지라 기대하지는 말게!
유키코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먼서 시간을 보냈다 유키코와 좀 더 친해진 것 같다
[미야나리 마이카] 아 유키코 이걸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자 같이 마실래?
[코모다 유키코] 아 라무네인가? 하핫! 고맙군 미야나리 마침 목이 말랐거든
유키코는 내가 건넨 라무네를 단숨에 비운 후 시원한 탄성을 내지른다
[코모다 유키코] 크으!! 좋구만!!
[미야나리 마이카] 가만보면 정말 아저씨같다니깐?
[코모다 유키코] 그런가? 아니 그렇게 보이는게 당연한건가
{자유행동 발생}
[미야나리 마이카] 그러고보니 유키코는 건출가니깐 건축현장에서 많이 일했겠네?
[코모다 유키코] 그렇지 현장에서 일하는 현장직이니밀이네
[미야나리 마이카] 현장에서 일하면 어때? 많이 힘들지는 않아?
[코모다 유키코] 솔직히 말하자면 힘들다네 항상 조심해야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으니 피곤은 배로 쌓이니 말일세
[코모다 유키코] 그 피곤의 여파로 사고도 많이 나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심하면 죽기도 하는 그런 위험한 현장이네
[코모다 유키코] 그래도 난 건축가에 일을 포기할 수는 없네!
[미야나리 마이카] 이유가 있어?
[코모다 유키코] 당연하네 그 건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와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건물… 그리고 그 건물에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그만둘 수가 없어서 말일세
[미야나리 마이카] 음~~ 그럼 유키코도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는거네?
[코모다 유키코] 아잇!! 그렇게 말하면 낮부끄럽지 않나…!
[미야나리 마이카] 난 그런사람이 좋아 모두에게 긍정적인 것을 쥐어주는 사람 아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주는거 까지는 동의하지는 않지만
[미야나리 마이카] 결국엔 윺키코도 누군가가 행복한 모습을 봤기에 건축가로서의 일을 계속하는거 이니야?
[코모다 유키코] 정말… 미야나리 너와 있으면 무언가를 숨길 수는 없는 것 같군
[미야나리 마이카] 아… 그런가?
[코모다 유키코] 뭐 맞는말이네 그 건물에 입주하면서 사는 사람들의 행복이 담긴 얼굴을 보면 건축가일을 그만둘래야 그만 둘수가 없더군
[코모다 유키코] 그렇게 계속 살다보니 건축의 재능을 찾게되고 결국에는 여기까지 오게 된거네
[미야나리 마이카] 좋은 이야기네~~
[코모다 유키코] 그럼 미야나리는 어째서 초고교급 긍정으로 채택된 것 같나?
[미야나리 마이카] 흠…… 모르겠어 솔직히 말하면
[미야나리 마이카] 그냥 난 평소…대로 살았던 거고 그게 키보가미네 학원에 눈에 들어왔던 거겠지
[코모다 유키코] 그래도 난 너의 재능을 존경하네 언제든지 긍정적으로 사는 건 정말 존경할만한 재능이니깐 게다가 그런 자신의 긍정을 남한테 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하네
[미야나리 마이카] 아이 진짜!! 그렇게 올려치지 마! 부끄럽단 말이야…
[코모다 유키코] 하하하!! 난 당한걸 그대로 돌려조는 성격인지라 아무튼 즐거웠네 미야나리
[미야나리 마이카] 응 그래 잘가~~!
{자유행동 종료}-{인연레벨 0->1}
유키코와 자신의 재능에 대한 얘기를 즐겁게 한 후 숙소로 돌아갔다
{6일차 오후}
조사를 하기위해 B동으로 갔을 무렵 하루씨가 연구교실에서 쉬고있는 것을 보았다
[미야나리 마이카] 여~! 하루!
[하루 히시카게] 아 미야나리인가 무슨 일이지?
[미야나리 마이카] 당연히 심심해서 온거지 그건 그렇고 여기가 대장간같은건가?
[하루 히시카게] 간이 대장간이 맞겠군 진짜 대장간은 이것보다 더 넓고 좋은 장비가 널려있지
[미야나리 마이카] 잠깐 그럼 이거보다 더 큰 용광로도 있는거야?
[하루 히시카게] 당연한 소리 내 대장간은 전문적으로 철을 녹이고 다루는 것이기에 이 크기의 용광로이면 의뢰받은 일을 다 완수하지 못한다고!!
그렇게 자신있게 얘기하는 하루씨를 물끄럼히 바라보다가 하루씨의 손가락에 있는 상처가 눈에 들어왔다
[미야나리 마이카] 잠깐만 하루씨 손가락 상처…
[하루 히시카게] 아 아까전에 여기 인테리어를 좀 손보다가 베였네
[미야나리 마이카] 그렇구나 그럼 자 여기 밴드야 상처가 덧나면 안되니깐 말이야
[하루 히시카게] 아 고맙기는 한데 그 내가 그럼 조그만한 것을 다루는데 솜씨가 좋지 않아서 말이지… 좀 도와줄 수 있나?
[미야나리 마이카] 뭐 안될거는 없지 이리 와
하루씨의 상처에 밴드를 붙혀준다 하루씨의 손을 만지니 굳은 살이 많이 박혀있어 내 손과 많이 다른 느낌이다
{자유행동 발생}
[미야나리 마이카] 대장장이 일때문인가 손이 많이 딱딱하네?
[하루 히시카게] 당연하지 여러가지 상처와 진물들이 뭉치고 뭉쳐 생긴거란네 난 그래도 이걸 내 상장이라고 생각하네
[미야나리 마이카] 상장?
[하루 히시카게] 그만큼 내가 열심히 일을 했다는것에 증거이기 때문이다 대충하면 이런 잔상처는 손에 쌓이지 않는다네
[미야나리 마이카] 그럼 하루씨는 어째서 대장장이 일을 하게 된거야?
[하루 히시카게] 그걸 물어보는건가… 뭐 내가 기억하는 정확한 이유는 없네만 굳이 꼽으자면 아마…… 아 꼽으라만할 이유조차 없군
[미야나리 마이카] 뭐야? 그럼 그냥 해봤다라는거야?
[하루 히시카게] 내 기억상으로는 아마 우연히 재능을 발견한 느낌이었네
[하루 히시카게] 기억을 조금 더듬어보면 누군가의 제안으로… 우연히 망치질을 하게 되었는데 아주 높은 퀄리티에 철제제품이 나오게 돠어서 계속해서 그 일을 한 것 같네만
[하루 히시카게] 애초에 난 이 일 말고 다른 일에는 전혀 재능이 없기에 이 일을 선택한 것도 맞는 것 같네만
[미야나리 마이카] 그럼 하루씨는 이 일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하루 히시카게] 후회하지는 않는다만 좀… 외길인생이 된 느낌이 된 것 같네
[하루 히시카게] 왜냐면 점점 이 대장장이의 일도 기계가 대체되기 시작됬으니 말이야
[하루 히시카게] 난 다른일에 재능이 없네 그것도 아주 충격적으로 말일세
[미야나리 마이카] 그렇게까지?
[하루 히시키게] 정말 심각하게 말이네 아까전에도 그깟 작은 밴드하나를 붙이는 것또한 나한테 정말로 무리라네
[하루 히시카게] 정말 내게는 대장장이의 일뿐만이 살 길이었네
[미야나리 마이카] 그래도 그 하나의 재능을 가지고 여기까지 왔잖아? 자랑스러워해도 좋다고!!
[하루 히시카게] 그렇겠지!! 이 하루 히시카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또한 대장장이의 일이였으니 정말 다행이었겠군!!
[미야나리 마이카] 그래 그게 내가 아는 하루씨야 언제나 항상 큰 목소리로 모두의 기운을 복돋아주는 사람 그 사람으로 계속해서 있었으면 좋겠어
[하루 히시카게] 사람은 바뀌는거지만 한번 노력해보겠네 미야나리! 최소한 여기서 나갈때까지는 난 바뀌지 않을거라네!!
{자유행동 종료}-{인연레벨 0->1}
히루씨의 기운찬 기합을 들으니 나 또한 기운이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하루씨의 연구교실을 빠져나온다 도중에 아주 날카로운 시선을 받은 느낌이었지만 어찌저찌 무시한 후 숙소로 돌아갔다
{6일차 저녁}
날이 어두워지자 치카요가 말한 출석체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아가니 아무도 없었다
[미야나리 마이카] (뭐야? 내가 너무 일찍온건가?)
[이케나미 치카요] ‘일찍온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미야나리 마이카] 뭐야 걱정했잖아!
[이케나미 치카요] 미안 피곤했는지 평소와는 다르게 낮잠이 쏟아지더라고 결국 잠들어버리고 방금 일어나서 막 씻고 나온 참이야
[미야나리 마이카] 뭐 사람이 언제나 완벽할 수는 없으니깐 말이야
[이케나미 치카요] 그래 이제 밤을 새면서까지 순찰을 도는 건 그만둬야겠지
[미야나리 마이카] 그래 전에도 말햇지만 탈출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살아있어야 진정한 탈출인거 알지?
[이케나미 치카요] 응 알겠어 출석체크는 해 뒀으니깐 이제 할거 하러가도 돼
[미야나리 마이카] 응 내일보자
식당을 나오고 기숙사로 가는 도중에 A동 소강당쪽에 소리가 들려 가보니 유키코와 하루씨가 유리문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코모다 유키코] 이게 맞을까나 모로겠네 애초에 이렇게 하면 문이 안열릴수도 있네
[하루 히시카게]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밀어서 여는 건 불편하지 않은가?
[코모다 유키코] 그렇기는 하다만…
[미야나리 마이카] 둘이 뭐해?
[코모다 유키코] 아 이 유리문을 고칠 계획을 하고 있었네만
[미야나리 마이카] 불편해서?
[하루 히시카게] 맞네 모노쿠마와 모누쿠마에게 물어보니 마음대로 하라는 대답까지 받았다네
[코모다 유키코] 솔직히 나는 모노쿠마가 동의할 줄은 생각도 못햿다
[미야나리 마이카] 모두의 편암함을 위한거니깐 근데 그 모노쿠마가 동의할 줄이야… 뭔가 의도가 있을걸까나?
[하루 히시카게] 그런게 아니였으면 좋겠군
둘이서 모두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도와주고 싶어서 계속해서 도와줄게 있냐고 물었지만 아직은 없다는 대답을 3번이상을 들은 후 숙소로 돌아가 가만히 앉아있었다
[미야나리 마이카] 그저께 그런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가 잘 지내는 것 같네
살인… 학급재판… 처형… 아직 이 모든게 현실이라는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지만 지금 여기에 이렇게 살고잇는 것부터가 현실적이지 않다
[미야나리 마이카] 정말 세상이 우리 16명만 딱 잊은 것 같은느낌이야
[미야나리 마이카] 아무도 우리를 찾으려고 하지 않아…
[모누쿠마] 경찰… 경찰이라 아직도 그런 미숙한 조직을 믿는군요
[미야나리 마이카] 모누쿠마의 말은… 무슨 뜻이였을까……
딩,동,댕,동~~!
[모노쿠마] 아아 교내방송 입니다 10시입니다~ 밤시간입니다~~
[모노쿠마] 이 이후론 식당과 체육관 그리고 정문을 폐쇄합니다
[모노쿠마] 그럼그럼 좋은 꿈 꾸시고 안녕히주무세요~~
밤시간을 알리는 방송이 들리고 난 그대로 잠에 빠지게 되었다 내일에 일어나는 일은 아무런 예상조차 하지 못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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