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단간론파 2챕터 우정의 비극 (비)일상편 7화
{8일차 오후}
유키코와 함께 A동에서 수다를 떨다가 발소리가 들려서 주위를 둘러보니 하루와 히카루가 A동 유리문에서 천천히 걸어나오고 있었다
[마키오카 히카루] 얀녕~! 미야나리는 이 게임하고나서 자주 보는 것 같네
[하루 히시카게] 모두들 안녕한가!?
[코모다 유키코] 어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군
[미야나리 마이카] 맞다 하루랑 히카루는 뭔가 이상한 점 못느꼈어?
[마키오카 히카루] 직접 느끼지는 못했지만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었지
[하루 히시카게] 모두가 뭔가의 불만을 가지고 있더군 난 잘 모르겠다만 말이지
하루와 히카루는 운이 좋았던것인지 아니면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그런 트랩에 걸려서인지 잘 모르는 눈치였다 하지만 뭔가의 방해가 있다는것은 이 둘도 눈치를 챈 것 같다
[마키오카 히카루] 게임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구만 벌써 방해공작을 하는건가…? 빌어먹을 모노쿠마!
[미야나리 마이카] 그건 아닐거야 만약 모노쿠마가 짰다면 학생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트랩을 넣지 않았을거야
[코모다 유키코] 하지만 그렇지 않은 트랩도 있지 않았는가?
[미야나리 마이카] 그렇지않은 트랩은…… 잘 모르겠어 솔직히 예상가는 건 하나야
[하루 히시카게] 뭔가?
[미야나리 마이카] 우리들중에 배신자가 있다는거 제일 믿고싶지 않지만 이거라면 말이 돼
[마키오카 히카루] 그 말은 즉…
[마키오카 히카루] 누군가가 우리가 여기서 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건가?
[하루 히시카게] 그럼 당연히 스나오시아닌가 그 자식은 우리들과 협력조차 하려고 하지 않으려니깐 말이다!!
켄고가? 아니 켄고가 아무리 우리와 협력을 하지않고 우리들의 교착상태를 달가워하지 않는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아니걸다 만약 여기서 나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면 그때 학급재판에서 아무런 협력을 하지 않았겠지
그야 여기서 죽는것은 못 나간다는것과 비슷하니깐
[미야나리 마이카] 그건… 아닐 것 같아 만약 그렇다면 켄고가 첫번째 학급재판에 협력할 이유가 없어 그냥 실패한 후 다 죽어버리면 그만이니깐
[미야나리 마이카] 켄고도 우리에게 협력만 하지 않을뿐 여기서 나가고 싶은건 맞을거야
[마키오카 히카루] 그럼 그런거겠지 일단 이거에 대해서는 모두와 논의를 해야겠네
[하루 히시카게] 만약 여기에 한명이 그 배신자라면 웃기겠군 하하하하!!!
[마키오카 히카루] 어!? 아… 그래 웃기겠네 히시카게
시간도 좀 남았겠다 어차피 할 것도 없고 둘이서 붙어있는 것도 슬슬 질려갈때여서 하루씨와 히카루랑 얘기를 섞기로 했다
{자유행동 발생}
[마키오카 히카루] 음… 그래 내가 먼저 말을 꺼내볼까? 각자 제일 좋아하는건 뭐야?
[미야나리 마이카] 나야 뭐… 자는거? 옛날부터 그래왔어서 말이지…
[하루 히시카게] 나야 뭐 대장장이 일이지! 그것때문에 초고교급으로 인명되기도 하고 말이지
[코모다 유키코] 나야 뭐 건축가 일을 제외하면 모나카이려나… 쉬는시간때 빠르게 먹을 수 있었으니깐 말이다
[마키오카 히카루] 음… 그렇구나 난 사탕 코딩은 좀… 솔직히 말하면 별로야 아니 너무 싫어
[하루 히시카게] 응? 마키오카여 너는 초고교급 프로그래머 아닌가? 근데 코딩이 별로라고?
[마키오카 히카루] 응 맞아 별로야 애초에 난 이 재능 바라지도 않았어
[마키오카 히카루] 이걸로 인정받는 건 좋지만 난 내가 이 재능으로만 기억되는게 싫어
[코모다 유키코] 이유라도 있나?
[미야나리 마이카] 그래 맞아 뭔가의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거 아니야?
[마키오카 히카루] 응 이유야 있지
히카루는 삐딱한 자세를 고쳐 앉은 후 한숨을 푹 쉰 후 조용히 하지만 간결있고 힘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마키오카 히카루] 애초에 이 재능은 내 아버지에게서 물랴받은거야
[마키오카 히카루] 마키오카 이구로 그게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야 아버지는 항상 밤새도록 컴퓨터에 묶여있듯이 살았어
[마키오카 히카루] 어릴때에 난 그런건 몰랐고 그냥 놀아달라 뭐 해달라등 울고불고 그런 나를 아빠는 그저 장애물 취급했어
[마키오카 히카루] 물론 이런 나의 응석은 우리 엄마가 다 받아주기는 했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았어
[마키오카 히카루]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난 후 아직 어린내게 나의 의식주를 챙기기에는 너무 벅찼지 하지만 나의 아빠는 그런거 신경쓰지 않았지 오히려 조용히라고 나를 협박하고 심하면 때리기까지 했지
[하루 히시카게] 뭣이라!?
[마키오카 히카루] 그 때문인지 뭔지 아니면 눈으로 본게 있어서 인지 초등학교때부터 컴퓨터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것을 선생님이 눈치채게 되었고 그 중에서 코딩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지
[마키오카 히카루] 하지만 난 싫었어 아빠랑 똑같이 되는게 싫었거든
[마키오카 히카루] 하지만 그 빌어먹을 선생이 우리 아빠에게 모든것을 토해냈고 그날 저녁 난 어떻게 됬을까?
[미야나리 마이카] 강요받았구나…
[마키오카 히카루] 응 맞아 이때 이후로 반강제… 아니 거의 강제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훈련과 공부가 시작됐어
[마키오카 히카루] 원치 않는걸 계속하니깐 정신이 나가는 줄 알았지 근데 차라리 성장을 안하면 몰라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성장은 끊이질 않았어 그럴때마다 들려오는 아빠의 기쁨의 함성은 나한테 그저 괴물을 울음소리였지
[마키오카 히카루] 그렇게 한 몇년을 지냈어 대회도 나가고 공모전에서 수상도 하고 등등 여러가지 일일 지나다가…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 그리고 결국은 나갔지
[하루 히시카게] 그러고는 이렇게 된건가?
[마키오카 히카루] 처음에는 좀 삐딱하게 살아볼려고 했는데 내 체질 상 그게 안되더라고 그래서 그냥 지냈어 길가에서
[코모다 유키코] 길가에서 말인가? 아니 내가 지은 무상 쉼터가 있을터인데……
[마키오카 히카루] 내가 그런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래서 그래…
[마키오카 히카루] 난 다시는 거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여기도 미치겠고 정신 나갈 것 같은 곳이지만… 이전에 그곳보다는 나아
[미야나리 마이카] 그럼 히카루 여기서 나가면 우리집에서 살자!
[마키오카 히카루] 무… 뭐!?
[미야나리 마이카] 그냥 계속해서 너가 밖에서 지내는게… 좀 걸려서 말이지 밖은 춥고 위험하잖아?
[마키오카 히카루] …… 고민… 해 볼게…
히카루의 얼굴이 빨개진다 아마 부끄러운 것 같다 누군가는 내게 이런 모습을 오지랖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난 그 말에 말하고 싶다 누군가는 관심을 가져다 줘야 한다 누군가가 그렇게 고통받는 것을 그저 오지랖이라고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는것은 무언의 살인이다 아 물론 누군가에게는 그런 큰 관심이 필요하지 않알 수도 있다
[마키오카 히카루] 아이 몰라 어쨌든 난 여기까지 가자! 히시카게
[하루 히시카게] 어 가는건가? 잠시만 기다리게나 마키오카여!!
[미야나리 마이카] 잘가~~
[코모다 유키코] 나중에 보자고~
히카루와 하루씨랑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자유행동 종료}-{인연레벨 1->2/인연레벌 1->2}
{8일차 저녁}
[미야나리 마이카] 어라? 매세지?
모노패드에 알림이 울려 패드의 전원을 켜 확인을 하니 치카요가 모두를 식당으로 부르는 매세지였다
[미야나리 마이카] 아침에 말한 그건가보네
[코모다 유키코] 응 그거라면 무조건 가야지 빨리 가시게!!
[미야나리 마이카] 아이 잠깐만 뛰자 마 유키코!! 나로써는 널 따라잡을 수가 없다고!!
이 말을 해도 유키코는 이미 저 멀리 달려나가고 있었고 난 그 방송이 울리지 않기위해 최대한 빠르게 유키코를 뒤쫓아간다 그러게 가니 모두가 식당에 모여있었다
[이케나미 치카요] 응 다 모인 것 같네
[츠무라 아이리] 그래서? 이렇게 모인 이유가 뭐야 치사네짱!?
[이케나미 치카요] 응 이제 저녁이니깐 본론부터 빨리 말할게
[이케나미 치카요] 이 짝짓기 게임에 또 다른 룰이 있는 것 같아
[하리모토 센] 또 다른 룰? 아… 그 방송 말하는건가?
[이구마 마유리] 방… 방송이 울렸다고…?
[이케나미 치카요] 흠… 이건 또 예상 외에 반응이네 마유리 어제와 오늘 포함해서 아침 저녁방송을 제외한 어떤 방송도 듣지 못했어?
[이구마 마유리] 아니… 그……
[이케나미 치카요] 솔직하게 말해도 돼 추궁하는게 아니니깐
[이구마 마유리] 그럼……
마유리는 자신의 짝 켄고의 눈치를 본다 켄고는 한번 마유리의 눈을 보더니 그대로 고갤 돌려 딴데를 바라본다 그러자 마유리가 입을 연다
[이구마 마유리] 응… 한번도 없었어……
[이케나미 치카요] 흠… 그럼 이거까지 정리해서 한번에 말해야겠네
[아사쿠치 타쿠마] 그래서 뭔가?
[이케나미 치카요] 일단 숨겨진 룰은 짝짓기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짝끼리는 서로 1M이상 떨이지면 안돼
[마키오카 히카루] 그런건 눈치채고 있었어 모노쿠마가 제안한 게임이니깐 떨어지면 뭔 일이 생기겠구나 하고
[하리모토 센] 에 나… 나만 몰랐나?
[하루 히시카게] 나도 몰랐네만……
[이케나미 치카요] 만약 1M이상 떨어지면 이렇게 방송이 울려 미나토 한번 테스트 하자
[요시나리 미나토] 아… 네……
미나토가 비틀비틀 걸으면서 1M정도 멀어졌을때
[모누쿠마] 짝궁 이탈 짝궁 이탈 5분안으로 다시 집결해주십시오
[모누쿠마] 짝궁 이탈 짝궁 이탈 5분안으로 다시 집결해주십시오
이상한 음악과 함께 그때 들렸던 방송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방송이 울리지마자 미나토가 재빠르게 치카요와 가까워지니 방송이 조용히 사그라들었다
[이구마 마유리] 이게… 방송인거야?
[스나오시 켄고] 호오……
[이케나미 치카요] 어쨌든 방송에 내용대로 5분안에 다시 모이기만 하면 방송은 꺼져 그리고 이 방송은 그 짝궁이 있는 동 즉 A동이면 A동만 B동이면 B동만 운동장이면 운동장만 울리는 것 같아
[츠카야마 미카루] 그… 그럼 5분안에 모이지 않을시에는 어떻게 되나요?
[이케나미 치카요] 처형이라더라 모노쿠마의 말로는
[츠카야마 히로타카] 처… 처형!?
[카나가키 치사네] 역시 잔인한 게임을 만들었군요 모노쿠마는……
[마키오카 히카루] 그렇게 잔인하다고는 생각이 안드는데… 난
각자가 다른 의견을 표출하고 있어 시선이 분산되었을때 나는 보았다 켄고와 마유리가 조용히 사라지는 것을 둘이 같은 짝이고 마유리가 워낙 성격이 조용하니 그냥 끌려가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불안한 생각이 언습해온다 그렇게 한바탕에 소란이 잦아들고 다시 모두가 해산했을때 난 치카요를 다시 한번 불렀다
[이케나미 치카요] 미야나리 또 뭔가 있는거야?
[미야나리 마이카] 그… 여자 화장실로 좀 와줄래? 둘끼리 비밀리에 할 얘기가 있어서
[이케나미 치카요] 그렇게 비밀리에 다뤄야 한다면 알겠어
화장실 깊은 곳과 화장실 입구는 고작해야 1M가 넘지 않는다 그래서 치카요를 그 곳으로 부른거다 그렇게 시간이 약간 지나자 치카요가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이케나미 치카요] 밖에서 애들이 기다리고 있고 밤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깐 빨리 말하자 모두를 위해서
[미야나리 마이카] 응 본론부터 말하게 우리 중에 스파이가 있는 것 같아
[이케나미 치카요] 스파이?
오늘 있었던 일을 모조리 설명한다 내가 겪은 일, 들은 일 전부 치카요는 그 일은 전부 메모장에 적은 후 약간의 고민을 한 후 입을 연다
[이케나미 치카요] 좀 위험하네… 이건 나중에 말해줄게 나도 고민을 좀 해야겠어 과연 여기에 있던 사람들중에 이곳을 나가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건가…
[미야나리 마이카] 내 추측상으로는
[이케나미 치카요] …… 일단 이 얘기는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딩,동,댕,동~~!
[모노쿠마] 아아 교내방송 입니다 10시입니다~ 밤시간입니다~~
[모노쿠마] 이 이후론 식당과 체육관 그리고 정문을 폐쇄합니다
[모노쿠마] 그럼그럼 좋은 꿈 꾸시고 안녕히주무세요~~
[미야나리 마이카] 그래 이제 밤시간이니깐 잘자 치카요
[이케나미 치카요] 응 내일보자
치카요에게 모든 것을 말한 후 후련한 맘으로 잠자리에 청한다 내일은 제발 평화롭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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