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단간론파 3챕터 1등 유지 레이스 (비)일상편 8화
[츠카야마 미카루] 또… 동기일까요?
[미야나리 마이카] 아마… 그러겠지 모노쿠마가 이렇게 다른 시간대의 방송을 하는건 대부분은… 동기지
[츠카야마 미카루] 근데 지금 미야나리씨의… 상태로 가도 괜찮을까요?
[미야나리 마이카] 가야지 안가면 벌집행이라는데
침대에서 나와 천천히 미카루의 부축을 받아 체육관에 도착했다 체육관의 도착하니 단상에는 방음부스와 같은 시설과 모노쿠마 모누쿠마 두명이 당당하게 서있었다
[스나오시 켄고] … 이거 참 오랜만에 얼굴들을 보는군
[이구마 마유리] 흐이… 빨리 끝내고 돌아갈래……
[아사쿠치 타구마] …… 뭐 때문에 우리들을 이곳으로 부른거지?
[마키오카 히카루] 용건이나 빨리 말해
[모노쿠마] 아 알겠어 알겠다고~~! 어차피 네놈들 상태를 보니 몇명은 여기 있는것도 무리인 것 같으니깐 밀이야…
[모노쿠마] 그리고…… 아니다 이건 이미 책임을 진 것 같으니깐 말이야
[카나가키 치사네] 무슨 소리입니까?
[모노쿠마] 음~~ 아니야 아무것도 빨리 진행이나 하자! 너희들이 어제까지만 해도 즐겁게 지낸 건 알고있지 이 몸이 도와주기도 했고 말이야~~
[모노쿠마] 근데 착한 짓을 했으면 나쁜 짓도 해야 균형이 맞는거잖아? 안 그래?
[하리모토 센] 무슨 헛소리를…
[모노쿠마] 그래서 너희한테 새로운 동기를 주려고 한다! 모누쿠마~!!
[모누쿠마] 세팅은 끝났어 형 이제… 한명씩 실행시키면 돼
[모노쿠마] 응 역시 내 동생이야~~ 아주 자랑스럽다고!
[이케나미 치카요] 이번에는 무슨 동기지?
[모노쿠마] 너희들은 결국에 여기서 나가서 바깥세계를 보고 싶은거잖아? 그래서 준비했다~~
[모노쿠마] 바깥세계 체험 VR~~~!!
모노쿠마가 당당하게 자세를 피며 말한다
[이케나미 치카요] 바깥세계 체험 VR? 또 이상한 걸 가지고 왔네
[모노쿠마] 이상한거라니!! 너희들이 그토록 원하던 바깥세계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너희들이 그토록 원하던거야~~
[스나오시 켄고] 그게… 동기가 된다고 생각하는건가?
[모노쿠마] 흐음~~ 지레짐작은 좋지 않아 그러니 빠르게 해보자고~~ 자 미야나리부터 빠르게 해보자~~!!
[모노쿠마] 미야나리 다음으로 한명 씩 내가 지명할거야!
모노쿠마의 지명을 받아 천천히 단상위로 올라간다 단상위로 올라간 후 모누쿠마의 안내에 따라 방음부스같은 시설로 들어간다
[모노쿠마] 아 참고로~!! 여기서 본 내용을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순간 교칙위반으로 취급할거야 알겠지~~?
[모노쿠마] 자 그럼 이제부터 체험 시작이다!
[모누쿠마] 자 이걸 쓰시고 10초정도 기다리시면 됩니다
[미야나리 마이카] 알겠어
모누쿠마가 건넨 VR기기를 쓰고 가만히 기다린다
[모누쿠마] 아 멀미가 좀 날수도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모누쿠마의 말이 끝나자 캄캄했던 화면이 점차 밝아지며 익숙한 풍경이 보였다 내가 다녔던 중학교 교실의 풍경이였다 하지만 그 교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선생님도 학생들도 전부 그 텅 빈 교실에 나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밖으로 나간다 나간 풍경은 더욱이 끔직했다 복도 전체가 검붉은색 피로 칠갑이 되있다 냄새는 느껴지지않지만 비릿한 피냄새가 코에 풍기는 것 같다
천천히 복도를 지나 3층 2층 1층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계단이나 복도도 모두 피가 낭자했고 점차 내려갈 수록 시체들도 보였다 그리고 모두 야생동물에게 당하것 처럼 물어뜨긴 상처나 손톱에 베인 상처 투성이였다 그렇게 1층을 지나 학교 교문으로 나오니 풍경은 더욱 더 충격이였다 하늘은 붉은색으로 칠해져있으며 운동장과 학교주변은 끔직한 비명과 신음소리만이 울려퍼진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인건 모노쿠마들이 모든 시민들을 학살하고 있는 광경이였다 그리고 난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모노쿠마 하나가 달려들어 날 공격하는 순간을 끝으로 영상이 종료된다 그리고 천천히 VR기기가 벗겨진다
[모누쿠마] 네 끝났습니다 그러니 조심히 나가주세요 그리고 교칙은 준수해주길 바랍니다
[미야나리 마이카] 아니… 잠깐만 이거 정말이야?
[모누쿠마] ……
[미야나리 마이카] 정말이냐고 묻잖아!!
[모누쿠마] 이번 동기의 제목을 잘 생각하시면 그 영상이 가짜인지 진실인지 구분이 가실거라 믿습니다
천천히 그 방을 나와 단상을 내려간다 모두가 내 심각한 표정을 봤는지 얼굴이 약간 어두워진다
[츠카야마 미카루] 그 괜찮으세요? 가뜩이나 환자인데……
[미야나리 마이카] 아… 응 괜찮아
[마키오카 히카루] 뭘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까지 표정이 어두워지면… 예전에 그 동기랑 비슷한것 같네
[모노쿠마] 자 그 다음! 하리모토
[하리모토 센] 갔다올게 애들아 괜찮아 또 모노쿠마의 악의적인 장난이겠지
하리모토가 단상에 올라가 그 방에 들어간다 그리고 난 생각에 잠긴다 모노쿠마가 말한 이번 동기의 제목은 바깥세계 체험 VR이라고 한다 그럼 지금 방금전의 내가 본 건 정말로 바깥세계 즉 우리가 여기서 나가면 볼 세상이라는 소리인가? 그럼 우리는… 여기서 나가는게 맞는건가? 생각에 잠기면서 모노쿠마의 호징의 순서대로 그 방에들어간다 그리고 그 방을 나오자 모두 마치 짠것처럼 얼굴이 사색이 된 채로 나온다
마지막 켄고가 그 방에서 나온 후 모두가 그 영상을 본 것 같다
[모노쿠마] 뭐 다 봤으니 동기배포는 여기까지야!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본 내용을 공유하거나 배포하는건 교칙위반이니깐 입 간수 잘 하라고~~ 그럼 간다!
모노쿠마와 모누쿠마가 사라지고 서늘한 침묵이 체육관을 감싸앉는다 켄고는 조용히 체육관을 나갔고 그 뒤를 마유리가 따라 나간다 아사쿠치는 그저 무언가를 생각하면서 가만히 서있을 뿐이다
[이케나미 치카요] 그 애들아 일단 돌아가자 뭘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생각을 정리하는게 좋을 것 같아
[츠카야마 미카루] 네… 그럼 미야나리씨는 다시 병실로 가죠
[미야나리 마이카] 아 응 알겠어
{14일차 정오}
미카루와 함께 병실에 가 침대에 눕는다 머리가 아프기 보다는 복잡하다 그 영상이 가짜면 모노쿠마가 우리들의 평화를 교란시키기위한 악의적인 장난으로 편하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그 영상이 진실이라면? 우리가 지금 여기서 나가면 보이는것 풍경이 그런 아포칼립스 소설같은 세계가 우리가 나가서 살아가야하는 세계라면… 정말로 나가도 되는것일까?
[츠카야마 미카루] 미야나리씨… 그 그 영상은 잊는게 좋을 것 같아요 환자의 안정에도 좋지 않고 게다가... 그… 그런건 가짜일거예요 가짜겠죠
[츠카야마 미카루] 어떻게 그런게 진짜겠어요 돌아가면… 돌아가… 돌아가면……
미카루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난 그런 미카루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준다
[미야나리 마이카] 미카루… 그렇게까지 무리할 필요는 없어
[츠카야마 미카루] 아… 죄송해요 의사는… 환자 앞에서… 이런 모습 보이면 안되는데……
[츠카야마 미카루] 저도… 가짜라고 믿고싶어요 근데… 근데 너무 진짜같잖아요 정말로… 정말로 저희는 돌아갈 길이 없는건가요?
[미야나리 마이카] 아니야 괜찮을거야 그 영상은 결국엔 우리가 간접적으로 본거잖아? 그러니깐 아직은 희망이 있는거지
[츠카야마 미카루] 흐윽… 그렇겠죠? 네… 그쵸
[마키오카 히카루] 아… 그 타이밍이 좀 그렇네… 하하…
[미야나리 마이카] 아 히카루 병문안 온거야?
[츠카야마 미카루] 아… 어 어서오세요
[마키오카 히카루] 아 잠깐 온거야 애초에 난 병원 잘 안가거든
[츠카야마 미카루] 네?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마키오카 히카루] 뭐 소름끼치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소기는 하지만 내 체질이 있거든
[미야나리 마이카] 체질?
[마키오카 히카루] 수면제의 효과를 너무 과하게 겪는 체질이거든 소량의 수면제를 맞아도 오랫동안 잠에 빠지거든
[마키오카 히카루] 뭐 그 사람말로는 유전이라는데 말이지
[츠카야마 미카루] 아… 그런 체질을 가지신 분들이 있기는하죠 그래서 그러시군요
[마키오카 히카루] 그래 뭐 자 여기 음료수 좀 사웠으니깐 마실거면 마셔 그럼 간다
[마키오카 히카루] 그리고 미야나리 몸 간수 좀 잘해
[미야나리 마이카] 아 응… 알겠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마키오카 히카루] …… 그래
히카루가 급하게 병실을 빠져나가고 미카루가 히카루가 건넨 음료수를 꺼내 나에게 하나를 건네고 냉장고에 넣는다
[츠카야마 미카루] 그래도 이렇게 와주신 걸 보면… 마키오카씨는 친절하신 분이네요
[미야나리 마이카] 그치?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음료수도 사주고 말이야
[츠카야마 미카루] 아… 미야나리씨 지금은 어떠세요?
[미야나리 마이카] 아직은 괜찮아 그냥… 그 동기때문에 생각이 많아질뿐
[츠카야마 미카루] 모두… 괜찮을거예요 모두가 저번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이겨낼 거라고 저는 믿어요
[츠카야마 미카루] 그야 미야나리씨 말대로 그런 영상이 진짜일리가 없잖아요?
[츠카야마 미카루]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모두를 믿도록 하죠 미야나리씨가 한 것 처럼요!
[미야나리 마이카] 그래 지금 우리로서 할 수 있는 걸 하자
[미야나리 마이카] 각자의 시간을 갖고 결국에는 또 저번처럼 모두가 같이 협력해서 여길 나가는거야!
[츠카야마 미카루] 네 물론이죠
그렇게 미카루와 결의를 다지고 있을때 하늘에는 햇빛이 쨍쨍하게 비추고 있었다 마치 우리의 마지막 희망을 불태우는것 처럼 아주 강렬한 햇빛이 창문을 통해 비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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